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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9월1일 방송] 조혜련 & 이성미 엄마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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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겟잇홈 2016. 9. 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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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9월1일 자 방송, 조혜련 편을 보고.


이번 조혜련 편에서는 조혜련 엄마와 이성미 엄마가 체인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신의 집이 아닌 서로의 집으로 가서 아이들에게 일일 엄마가 되어주는 그런 컨셉이었죠.

사실 저번 방송에서 우주가 "이성미 이모가 우리 엄마였으면." 하는 말을 했던 적도 있고, 한번 바꿔서 살아보는 것도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오늘 방송이 좀 재밌을 줄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좀 불편했네요.


일단, 조혜련 씨가 아이들에게 "내 볼 쓰다듬으면서 엄마~"해봐라고 할 때부터 저건 뭐지... 하면서 좀 불편했었는데 밥을 주겠다고 요리를 시작하자마자 아이들을 불러 햇반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고, 기껏 사왔더니 오자마자 밥은 성공을 했으니 사온 햇반을 다시다나 미원으로 바꿔오라고 막무가내로 심부름 시키는 모습이 좀 불편했습니다. 컨셉인가, 일부러 저러나 싶을정도로...;;






늘 좋은 밥, 건강한 밥상만 받아보던 이성미 씨의 두 딸들은 햇반도 MSG도 생소하기만 했습니다. 다른 국도 아니고 된장찌개에까지 MSG를 넣는걸보니 진짜 요리 안하고 살림 안하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요리 잘 못하는 저도 된장찌개는 MSG없이 잘 끓이는데... 또한 예고편보니 도자기안에 담겨있던 돈을 바닥에 다 쏟아놓고 챙기는 시늉을 하다가 아니다, 하면서 웃으면 돈을 다시 담고, 동전들은 주워담기가 힘들자 "언니가 치우겠지", 하면서 한쪽으로 밀어두는 모습은 진짜 설정인가 싶을정도로 이해하기가 힘든 모습이었네요. 솔직히 이성미 씨가 방송을 보면 기겁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그래도 우주보다가 이 두 딸들을 보니 참 이쁘고 착한 것 같네요. 






이성미 씨는 솔직히 괜히 왔다는 생각 수백번은 했을 듯 합니다.

일일 엄마가 아니라 일일 도우미가 된 느낌. 냉장고 정리해주고, 방정리해주고. (그 와중에 이성미 씨가 차린 밥상 보면서 군침 흘렸네요. 낙지볶음, 소세지야채볶음... 그리고 내공이 보이는 갓지은 맛있는 냄비밥.) 솔직히 이사온지 얼마됐다고 어질러져있는 우주방을 보니 제가 다 화딱질 나더군요.

부모가 자식의 거울이 된다는 말은 진짜 진리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엄마도 잘 못하는걸 자식들이 못한다고 화를 내면 그게 훈육이 될리가 없죠. 이성미 씨 딸 방에 옷장 정리되있는거 보면서 그게 더욱 뼈져리게 느껴졌구요. 




아무튼 조혜련과 이성미의 일일 엄마 체인지는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도 없고, 불편하기만 한 컨셉이었네요.

아이들이 자신의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껴보는 체험같은데 글쎄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불편한 감정만 느끼고, 조혜련 씨 때문에 깨끗했던 이성미 씨 집만 어질러지고, 이성미 씨는 조혜련 집 치우러 왔고, 뭐 그런정도로밖에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루 와있으면서 컴퓨터와 정돈 등으로 우주를 어떻게든 잘 가르쳐보려고 하는 것 자체도 무리수인 것 같구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이래저래 무리수 컨셉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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