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신선한 카메오 이선재 국어쌤

혼술남녀 첫방송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쓰신 명수현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극본도 재밌고, 대사도 재밌고. 무엇보다 작가님 특유의 재주인 - 밉상 캐릭터일지라도 결국엔 모두를 정감있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능력때문에 더욱 기대가 많이 됩니다.

박하선을 보니 또 하나의 오해영 캐릭터 같은 똘끼도 좀 있을 듯 하고, 짠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하나 또 탄생 할 것 같아서 기대되고, 그 외 다른 배우들 모두 개성있고 연기도 다들 잘 하시더라구요. 샤이니에 키 군이 배우 김기범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길래 놀랐습니다. 대구출신이라서 그런지 경상도 사투리도 역시 맛깔나게 잘하고 연기가 더 편해보였습니다. 엄청난 감초 역할을 해줄 것 같네요. 그나저나 키 눈썹에 스크레치 나있는게 멋으로 한건줄 알고 간지나네, 라고 생각했는데 어릴적 화분 모서리에 찍혀서 난 상처때문에 그부분에 눈썹이 자라지않는다고 하네요. 상처가 저렇게 멋있게 나다니 굳이 안가릴만하네요.ㅎ

그리고 혼술남녀 1화에 카메오로 우정출연 해 주신 하연수 씨와 김희원 씨도 반가웠습니다. 하연수 씨는 카메오려니 했는데 김희원 씨는 그냥 출연인물 중 한명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 분도 카메오 ㅋㅋ

장사안되는 옆 학원 원장 역할이었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박하선 씨와 나름의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이 재밌었습니다. 박하선 씨 뛰다가 미끄러져서 꽈당하던데 설정아니었던거 같은데 NG도 안내고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도 재밌고, 프로답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혼술남녀 2화에서 나오게 될 정말 신선한 카메오 ㅋㅋ

공시생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이선재. 선재국어로 굉장히 유명하신 국어쌤입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신 분인데 드라마 출연도 하시고. 워낙에 스타강사셔서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유명하신 분이죠.

공시생들을 집중시키는 카리스마, 선재쌤의 등장은 많은 학생들을 공시둥절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방송까지 타셔서 더 바빠지겠다는. 오늘 2화도 한번 재밌게 챙겨봐야겠네요. 혼술 할 채비를 좀 해야겠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