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혼술남녀에서 황진이 교수 (황우슬혜)의 남친인 민호씨의 양아치적인 끝판이 나왔었습니다.
혼자 보고 있었는데 보면서 진짜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와~ ㅆㅂ 개 양아치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 전부터 황교수와 남친의 관계는 위태위태해 보였습니다.
남친으로 누군가가 등장하거나 직접 나오질 않아서 중요 인물은 아니구나, 언젠간 헤어지겠네, 라는 생각은 하고는 있었는데 헤어짐이 이렇게 저퀄리티 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불안했던 황교수는 그래서 계속 그토록 임신이라도 해서 결혼이 하고 싶었었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도 임신의 기대를 스토리상 두번이나 처참히 져버린건 그런 양아치와 절대 결혼하면 안된다는 하늘의 뜻이었네요.
3일째 연락이 안되자 황교수는 계속 남친인 민호씨에게 톡을 보냈고, 읽지도 않는듯 '1'이 계속 톡에 남아있었죠.
밤이 늦도록 자신이 보낸 톡을 읽지도 않는 상대방에게 황교수는 혼술 중 이렇게 톡을 합니다.
"이럴거면 우리 그냥 헤어지자..."
그렇게 톡을 보내자마자 '1'이 사라지고 답이 왔습니다.
"ㅇㅇ"
아... 글 쓰면서 제 일처럼 또 열받네요. 아 뒷골..;;
그동안 자기 입으로도 늘 "개민호 개민호" 하면서도 왜 그렇게 그런 놈과 결혼까지 하려 한지, 왜 그렇게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해온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 민호씨" 라고 부르며 좋아하던 모습도 많이 나왔었으니, 황교수는 그놈을 진짜 사랑했던거겠죠?
고퀄리티를 지향하는 혼술남녀에서 이제라도 개민호가 사라졌으니 다행입니다.
근데 '너보다 훨씬 괜찮은 남자 만날거야.' 하면서 나이트가는 건 뭐지?ㅋㅋ
가만보면 혼술남녀 속 황우슬혜 캐릭터도 참 뇌가 맑은 느낌이긴 합니다. 쉽게 좋았다가 쉽게 잘 삐지고 하는 단순한 캐릭터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니 그런 놈과도 사랑인 줄 알고 그렇게 오래 만남을 지속했던거겠죠.
암튼 예고보니 다음주 편엔 나이트에서 김지석과 장우혁을 만나던데 생각만해도 재밌을 것 같네요. 혼술남녀는 나오는 카메오까지 퀄리티 굿 입니다. ㅋㅋ
오늘 막영애의 대머리독수리 대독 사장 유형관이 카메오로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영애씨에 다시 나와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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